결혼준비

(결혼준비) 예식장 선택 가이드 & 리뷰(3탄)_ (여율리vs더세인트vs여의도웨딩컨벤션 : 최종선택 여의도웨딩컨벤션)

zebralog 2024. 11. 9. 20:34

안녕하세요

얼룩말씨입니다

예식장 선택 가이드 및 리뷰에 대해 이어서 글을 써보도록 할게요

ㅁ 식사

 

식사의 경우는

보통 예식 시작 30분전~예식시작후 2시간까지 이런식으로 식사 시간이 정해져있지만, 시간이 좀 지나더라도 다음 타임 하객들과 겹칠 수 있다는 것뿐 식사시간이 끝났다고 나가라는 경우는 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식사 종류는 예식장에 따라

뷔페, 한상차림, 한살차림+세미뷔페, 코스요리 정도로 나뉩니다

같은 예식장에서 코드요리도 운영 하고 붸페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있다고 해도 홀에 따라 코스요리인지 붸페인지가 정해져있습니다

예식홀과 연회장이 분리된 분리 예식이라면, 보통은 뷔페 또는 한상차림 정도가 될거구요

예식홀과 연회장이 같이 있는 동시예식이라고 하면 코스요리가 되겠네요

역시나 집안 사정에 따라, 신랑 신부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것은 다를 수 있어요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1. 코스요리의 경우,

일반적으로 좀 더 비싼듯해요

(호텔 예식인 경우는 코스요리인 경우가 많아요)

스테이크 등 양식 코스로 나오고, 양이 적은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서로 취향이 다른 많은 하객들이 오시기도 하고,

어르신들의 경우 한식을 선호하다보니

저는 하객들에게 식사에 대한 선택권을 많이 드릴 수 있는 뷔페식이 제공되는 예식장을 처음부터 알아봤어요

2. 뷔페식의 경우,

식장에 따라 음식 가짓수가 너무 천차만별이고,

맥주 등 주류는 별도로 비용을 받는 경우도, 주류까지 제공되는 경우도, 커피까지 제공되는 경우도 있어요

디저트류가 특히 많은 곳도 있구요

맛이 있는곳으로 유명한곳, 아닌곳도 있구요

식당 동선이 좋아서 줄을 서지 않고도 회전이 빠른 곳이 있고,

동선이 좋지 않아 식사하는데 줄을 계속 서야하는 곳도 있어요

좌석수가 굉장히 많은 곳도 이고, 아닌 곳도 있구요

혼주 식사 자리를 별도로 마련해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죠

이런 정보를 앞서 설명드린 카페나, 유튜브 그리고 지인 확인, 댓글 질문, 그리고 다른 지인 결혼식 참석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투어를 갔을때, 예식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식사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직원분께서 보여주시지만 그렇지 않다면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커플은 식사가 그래도 맛있기로 알려져 있고, 가짓수도 많은 편이며, 식당 좌석도 넉넉한 뷔페식을 선호하여 식장을 결정할때 크게 참고를 했어요

3. 한상차림의 경우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한상차림의 경우 하객들이 식사를 위해 왔다갔다 하지 않아

연회장이 어수선하지 않다는 장점이 이기도 합니다

예식장에 따라 음식을 계속 돌아다니시며 리필 해주는 경우도 있구요

한상차림과는 별도로 세미 뷔페를 차려놓은 곳도 있어요

식사 관련해서 보증인원과 식대 부분은 2탄 비용 부분에서 설명했으니 넘어가도록 할게요

 

ㅁ 교통편(주차장)

결혼식은 신랑 신부의 결혼을 위해 많은 분들은 초대하는 자리입니다

그분들이 최대한 편하게 오실 수 있는 장소면 좋겠죠

아무래도 식장에 올때 대중교통 이용 비중이 훨씬 높기때문에

지하철 역에서 너무 먼 곳은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서울에서 식을 올리게 됐는데,

하객들의 접근성을 생각해서 너무 서울 외곽쪽은 피했습니다

또한 가장 많이 방문하실 하객들은 아무래도 직장 동료들이라고 생각했고

신랑, 신부의 직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중간 쯤 위치를 선택했어요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면

KTX역 또는 버스터미널과의 접근성이 좋은 예식장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가용 이동을 하시는 분을 위해 길이 막히지 않는 곳인지까지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인기 있는 예식장이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예식장은 중심가이기 때문에 도로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이부분까지 고려하긴 쉽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하여 식장 인근 여기저기 흩어진 곳에 주차를 해야하는 경우나

주차장 입구가 너무 좁거나 한 경우는 최대한 배제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예식장을 찾은 하객들에게 기억나는 것은 식사와 주차장 이라는 말을 많이 할정도니까

고민을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최종적으로 저희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좋은 예식장을 계약할 수 있었어요

ㅁ 예식장 선별 및 최종 선택 과정

1. 예식장 선정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신랑신부간(또는 양가 부모님 간) 이야기 나누기
2. 유튜브, 카페, 지인결혼식 방문 등을 통해 예식장에 대한 정보 수집 → 1차 선별
3. 하객인척 예식장 방문 → 2차 선별
4. 예식장 투어신청(2~4개) 및 최종 선별
5. 계약 체결

 

1. 예식장 선정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신랑신부간(또는 양가 부모님 간) 이야기 나누기

저희는 양가 부모님께서 편한 날짜, 원하는 예식장을 찾아 알아서 선택하라고 해서 선택권이 넓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우선순위로,

1) 가격

2) 너무 외지지 않은 위치 및 대중교통 접근성(주차 포함)

3) 예쁜(최소한 무난한 것 이상의) 홀

4) 맛있는(최소한 무난한 것 이상의) 식사

를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어요

2. 유튜브, 카페, 지인결혼식 방문 등을 통해 예식장에 대한 정보 수집

남들이 선호하는 곳이 곧 저희가 선호하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통해 지역별 예식장 및 장단점을 찾아보았고

보완적으로 카페를 통해 정보를 찾았어요

그리고 둘다 결혼 적년기이다보니 결혼식장을 자주 가는데 그 정보들도 서로 교환하며 참고했습니다

지인결혼식으로를 아래 식장에 방문했었어요

(중구 충정로역 인근) 루이비스웨딩

(강남구 신사동) 더컨벤션

(강남구 역삼동) 더체플앳 논현

(강남구 선릉) 아펠가모 선릉

(송파구 잠실) 아펠가모 잠실

(서초구 신사) 더리버사이드 호텔

3. 하객인척 예식장 방문

이 단계에서 저희 커플은 함께 아래 예식장을 방문했어요

각자 지인 결혼식장에 다녀와서 의견을 전하는 것보다

할께 갈때 현장에서 바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고 확실히 좋더라구요

다만, 웨딩홀을 살펴보려면 반드시 직원을 대동해야한다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만약 방문했을시 예식이 없다고 하면 몰래 둘러보거나, 직원한테 잠깐만 구경하겠다고 하고 허락 받을시에 살짝 둘러볼 수 있어요

그리고 예식이 없다고 하면, 장식 등이 실제 예식할 때 대비하여 부족할 수도 있고

예식 당시의 분위기 등도 느낄 수 없는 단점이 있어요

(여의도) 여율리

(여의도) 여의도 웨딩컨벤션

(신도림) 더세인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

(강남구 삼성동) 노블발렌티 대치

(서초구 양재) 엘블레스

(중구 명동) 라루체

(성동구 성수) 보테가마지오

등을 방문하여 정보를 모아 아래와 같이 2차 선정을 했습니다

(여의도) 여율리

(여의도) 여의도 웨딩컨벤션

(신도림) 더세인트

4. 예식장 투어신청(2~4개) 및 최종 선별

위의 세개 예식장을 결승전에 올려놓고

공식적으로 투어 예약을 했습니다

세군데 전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아 차를 타고 금방 이동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투어를 하면서 느낌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의도) 웨딩여율리

 

 

▶ 장점

- 서울의 중심쪽인 여의도에 위치

- 5호선, 9호선 교차점인 여의도역 도보 300m이내의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 우수

- 밥이 맛있기로 유명

- (다른 예식장 대비)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해주심

- 로비 고급스러움

- 단독홀

- 신부 포함 혼주들만 이용가능한 화장실 별도 존재

- 주차공간 여유로움 (옆건물도 이용가능/안전요원 통제)

▶ 단점

- 여의도 한국노총 빌딩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예식당일 무슨일이 있을지 모름 (노조 현수막 등)

- 로비가 비교적 좁아 번잡함

- 여의도이기 때문에 자가용 이동시 정체 가능

- 오래된 건물 내부에 있는 예식장이라 그런지 층고가 매우 낮고, 예식장 위에 배관? 등이 눈에 거슬림

- 하객들이 대기하거나 앉아서 쉴 공간이 전혀 없음

 

(여율리 로비)



(여율리 신부대기실 앞)

 

 

(여의도) 여의도 웨딩컨벤션

 

 

▶ 장점

- 서울의 중심쪽인 여의도에 위치

- 웨딩홀이 넓은 편이고 층고도 높으며, 좌석이 매우 많음 (250석)

- 하객들이 대기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다수 존재

- 단독홀

- 위치 대비 저렴한 가격대 (다른 예식장 대비)

- 연회장이 굉장히 넓고 좌석이 많으며 식사 종류가 다양하며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아무리 하객이 많아도 좌석이 남음

- 식장에서 연회장으로 계단 이동 가능 (훼딩홀 3층 → 연회장 1~2층)

- 주차장 넓고 공간 부족시 옆건물 주차도 가능 (합쳐서 1,000대 이상도 수용 가능)

- 신부 대기실이 매우 이뻐서, 가족사진을 사전에 신부 대기실에서 찍을 수 있으며 오히려 그것이 더 예쁨

▶ 단점

- 5호선, 9호선 교차점인 여의도역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지만 500m 정도의 거리가 다소 길게 느껴질 순 있으며, 셔틀이 없음

- 짧은 식간격 (70분)

- 여의도이기 때문에 자가용 이동시 정체 가능

- 웨딩홀이 넓고 좌석도 많아, 하객이 적은 경우 비어보일 수 있음

- 건물자체가 살짝 올드함 (로비도 살짝 연식이 느껴졌음)

- 단점이라기 보단 특이한 점인데, 하객들 좌석마다 단차가 있어 영화관같은 느낌이 있음(호불호 존재)

- 신부용 화장실 없음

 

포토테이블, 신부대기실, 하객 대기공간

 

(신도림) 더세인트 (41층 파노라마홀 기준)

 

 

▶ 장점

- 밝은 웨딩홀로 웨딩홀이 호텔 예식장 뺨칠 정도로 예쁜 것으로 유명하며, 통창 뷰가 좋음

- 신도림역 디큐브시티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 좋음

- 가격 저렴한 편

- 보증인원이 적어(200~270명) 스몰웨딩 가능

- 평소에 식당&카페로 이용되는 공간을 하객들이 대기하거나 앉아서 쉴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며 뷰가 좋음

▶ 단점

- 신부대기실이 따로 없고, 로비쪽에 공개되어 있음 (굉장히 불편할 수 있어요)

- 좌석이 150석으로 적고, 신부쪽 자리에 몰려있어 하객들이 서있어야 하는 경우 발생

- 보증인원이 적어 270명+10% 이상의 하객 수용이 불가

- 식사 한상 차림 (저희는 단점으로 봤어요)

- 41층 고층 예식장인데 엘리베이터 이용 수가 적고, 느림 (연회장 이동시 정체 발생 가능) 느림

- 41층 파노라마홀의 경우 신부용 화장실 별도로 없음

 

(연회장, 로비/신부대기실)

 

ㅁ 최종선택 : 여의도 웨딩컨벤션

위 세군데 예식장 전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았어요 물론 신도림은 여의도 대비 살짝 왼쪽에 치우져 있긴 했습니다

일단 예식홀 자체는 더세인트가 압도적으로 예뻤습니다. 뷰도 좋고 하객 대기공간도 좋았어요

다만, 수용가능한 인원이 적었고, 좌석도 너무 적었으며, 무엇보다 식사가 한상차림인게 아쉬웠어요

식사는 25년부터 세미뷔페 추가된다고 하나 계약상으로 세미붸페가 확실히 제공된다는 확답을 받을 수가 없어서 큰 모험을 할 수가 없었어요

서비스 및 가격 측면에서는 여율리가 좋았습니다

식대부터 포토테이블, 전문 사회자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많이 받을 수 있었어요

밥도 맛있는 것으로 유명했고, 맥주 기계도 있고, 맥주/와인 등 주류가 별도 비용없이 제공되었습니다

저희는 노조 건물임에 따라 현수막 등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은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예식장 층고가 낮고,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식장 천장부분이 너무 거슬리고 지저분해 보여서 홀이 너무 아쉬웠어요

반면, 여의도 웨딩컨벤션은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수용가능한 인원이 많고, 주차 공간도 많을 뿐더러

신부 대기실이 마음에 든다는 점, 웨딩홀이 넓고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는 점,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

등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저희는 죄종적으로 25년 5월 일요일인 점심시간, 여의도 웨딩컨벤션을 선택하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에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원하는 선택지가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여러번 예식장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저희도 다양한 준비를 끝낸 상태다보니 일정을 바꿀 순 없었어요

그래도 크게 빠지는 부분이 없었고, 일요일을 선택하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적정선을 잘 찾은거 같았어요

열심히 노력한 결과 가장 큰 산이었던 예식장 예약이 끝이 났네요

아직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ㅁ 아쉬운점

결혼 준비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어요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점이에요

투어 당일 계약체결을 해야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 따라

급하게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는데

최종 결정을 하고 계약체결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계약서를 보여주지 않는 편이구요

실제 계약서를 읽어보셔도 수천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별 내용도 없고,

예식업체의 의무사항이 특별히 명시된것도 없어요

물론 실제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웨딩 업체에서 신경 써줄지 모르겠지만

행여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보상받기 쉽지 않아 보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 준비하면서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해야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업체에 지속적으로 물어보고 어떻게든 근거를 남기려고 하셔야 할거 같아요

내년부터는 스드메 같은 경우는 표준약관이 만들어진다고 하죠 (잘 될진 모르겠지만요)

이런 추세가 이어져서 웨딩업계 전반적으로 표준약관이 만들어지고 정보도 많은 부분 공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 우리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불투명한 것들이 많고 정보도 부족해서 결혼준비가 더욱 어려워지는거 같아요

결혼을 잘 하지 않으려는 요즘 시대에 이런 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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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결혼준비 예식장 선택가이드 및 리뷰였습니다

예식장 예약 이후로도 많은 준비를 끝낸 상태라

앞으로 차근차근 글을 써보려고 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셔요

긴 글이었는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1탄, 2탄에도 좋은 정보 많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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